미국 병원의 의료진 10명 중 7명이 손을 씻지 않은 채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와 접촉하기 전 2차 감염 등을 막기 위해 손을 씻는 의료진의 비율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들이 손을 씻는 비율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세척 여부를 파악하는 센서 개발업체인 제너럴센싱 설립자 필립 량은 “의료진들이 복잡한 치료 절차에만 집중한 나머지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절차를 까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병원 내 2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10만 명에 달하며 병원 손실도 수조 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상당수 병원은 예방 가능한 2차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첨단 감시장비까지 동원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