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위례신도시서 '진검승부' 펼친다

입력 2013-05-28 09:37 수정 2013-05-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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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래미안·푸르지오·더샵 등 메이저 건설사들의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2위 삼성물산, 3위 대우건설, 5위 포스코건설 등이 위례신도시에서 연말까지 3000여가구를 쏟아낸다.

부동산업계에선 수요자 입장에서 미래가치가 높은 위례신도시에서 브랜드가 뛰어난 대형사 아파트들이 줄줄이 나오는 만큼 희소가치가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음달 현대건설이 A2-12블록에서 '위례 힐스테이트' 621가구를 공급한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8호선 우남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는 한편 알파 공간이 제공돼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위가 상업시설 부지로 조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 주거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도 같은달 A2-5블록 시범단지에서 '래미안 위례신도시' 410가구를 분양한다. 창곡천 조망이 가능하고 신도시 내부를 이동하는 신교통수단(트램) 정거장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각각 A2-9블록(670여가구)과 A3-9블록(970여가구)에서 1640여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9월께 시범단지 C1-4블록에서 주상복합 '와이즈 더샵'(390가구)을 선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단 올 10월경 두 블록 모두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만 앞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 결과에 따라 시기나 조건 등이 변경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건설사의 위례신도시 분양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연초 A3-6a블록의 공동주택용지를 추첨을 통해 사들였고, 현대건설도 지난달 C1-1블록 주상복합용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받았다. C1-1블록의 경우 토지 사용시기가 오는 7월부터여서 설계와 인·허가 등이 빠르게 이뤄지면 연내 분양도 가능하다.

상황이 이렇자 중견건설사들은 마땅한 분양시기를 잡느라 움직임이 분주하다. 부영(A2-10블록), 신안(A3-6b블록) 등은 올해 경쟁할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 경과를 보고 난 이후 내년쯤 일반분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슬기솔건설이 시행하는 A2-3블록은 아직 시공사가 미정으로 토지사용시기가 2014년 2월이라서 내년 상반기쯤 분양계획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 열위로 판단되는 건설사들은 입지에 특별한 장점이 없는 한 선분양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올해 위례신도시는 대형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주도할 것"이라며 "위례신도시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주택 수요자들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대형사 물량이 많은 올해를 기회로 노려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청약접수를 마감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타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나 브랜드가 열위에 놓여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총 951가구 모집에 1546명이 접수해 평균 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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