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페이퍼컴퍼니 설립 사실… 최은영 회장은 이미 관계 정리

입력 2013-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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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조용민 전 대표만 남아 있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2차 명단에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사진>이 2011년 이미 이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 공동설립자인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는 정리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27일 뉴스타파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 최 회장의 이름이 오른 것에 대해 “최은영 회장은 2008년 10월 조용민씨와 공동명의로 회사와 무관한 서류상 회사를 개인 적인 이유로 설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진해운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의 경우 특별한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2011년 11월경 이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주주명부에서도 삭제돼 현재는 조용민 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최 회장이 당시 보유했던 주식을 매각했는지, 양도했는지 등 어떤 식으로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2006년 11월 숨진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 부인으로 2008년 남편을 대신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같은 해 10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 ‘와이드 게이트 그룹’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는 고 조수호 회장 생전 오른팔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당시 회장직속 ‘경영전략팀’ 팀장을 맡는 등 한진해운의 전략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010년 한진해운홀딩스는 지주사 전환 이후 당시 조용민 지주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조 대표 선임과 동시에 한진해운홀딩스는 최은영, 조용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조 전 대표는 2011년 11월 일신 상의 이유로 임기 1년을 남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날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이사는 2008년 10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와이드 게이트그룹’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발행 주식은 총 5만 주로 당시 최 회장은 90%인 4만5000주, 조 전 대표이사는 10%인 5000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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