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네티즌 '공분'...가해자 실명까지 확산

입력 2013-05-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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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가해자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등 공분하고 있다.

지난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을 통해 청부살인을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 윤모씨를 둘러싼 검찰과 병원의 비리를 고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경기도 검단산에서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숨진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명문대 법대에 재학하며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당시 22살의 하지혜 씨였다. 수사 결과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인 윤씨가 판사인 사위와 이종사촌인 이씨와의 관계를 의심, 청부살해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4년 5월 대법원은 청부 살해에 가담한 3명의 무기징역형을 확정 판결했다. 하지만 윤씨는 형 확정후 줄곧 병원 특실생활을 해왔다. 제작진 취재결과 윤 씨는 12가지 질병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지난 2007년부터 형집행정지를 통해 모두 38번 입원했다.

제작직은 또 다른 의사들에게 윤씨의 주치의 진단서를 자문해 윤씨의 현 상태가 형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질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검찰은 방송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전격 취소하고 그녀를 재수감했다.

이에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와 트워터 등을 통해 윤씨의 실명까지 거론하는 등 공분하고 있다. 네티즌들과 트위터리안들은 "진짜 돈 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군", "청부살인한 사모님이 병원 특실에서 호위호식하다니", "윤씨가 부산 모 기업의 사모님...오늘부터 불매운동 기업 리스트에 추가할 것", "저 사모님을 돕는 사람들도 끝까지 추적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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