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비즈니스호텔 부동산펀드에 281억원 투자

군인공제회는 한국투신운용이 설립하는 ‘한국투자사모 비즈니스호텔 부동산펀드’에 281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을지로 비즈니스호텔은 군인공제회가 한미글로벌 비즈니스호텔 PFV로부터 522억원에 인수하는 선도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림산업이 책임준공하고 호텔이 완공되면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오라관광에서 1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통해 임대 및 운영하게 된다.

호텔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의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의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을지로에 새롭게 들어설 비즈니스호텔의 규모는 대지 1075.8㎡(326평)에 연면적 9979㎡(3,024평)이며 지하 4층 지상 15층에 객실 수는 224실로 빠르면 오는 6월에 착공해 2015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투자형태는 PF와 수익형 부동산이 결합된 형태로 군인공제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과거 대형 PF사업에 비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일정부분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특징이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6년간 안정적인 수익 및 매각 차익도 기대하고 있다.

김진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과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동산 시행사업 등 대규모 장기적인 직접 투자나 채권확보 위주의 투자방식을 지양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중·소규모 분산투자와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나 부동산펀드 및 리츠(Reits) 등 간접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