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솔직 고백 "악역 연기하면서 평소 성격도 변해"

입력 2013-05-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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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이수경이 악역을 연기하며 실제 성격도 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23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지혜 연정훈 이수경 이태성 백진희 박서준 김형준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수경은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보석회사 수석 디자이너 성은 역을 맡았다. 성은은 주인공 몽희(한지혜)가 사랑했던 남자를 빼앗았지만 그 남자를 버리고 지금은 보석회사 사장의 아들 현준(이태성)과 결혼한 인물이다.

이수경은 "원래 낙천적인 성격인데 요즘은 아니라는 말을 많이 하고 따지기도 잘 하게 됐다"며 "예민하다는 소리도 못 들었는데 요즘은 평상시 혼자 있을 때 고민도 많이 한다. 연기를 하면 캐릭터를 따라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점점 물오른 악역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수경은 "제가 열심히 하는 점에는 점수를 후하게 주지만 아직 채워야 할 점이 더 많다"고 더욱 캐릭터에 몰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수경은 성은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한 오피스룩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겉으로 화려해보이는 것도 좋지만 원색 계열로 강하고 세련돼 보이는 느낌을 많이 주려고 한다. 메이크업 때는 속눈썹도 많이 붙이고 섀도우도 진하게 한다"며 "겉모습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요즘은 시청자 분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들었다. 캐릭터를 살리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금나와라 뚝딱'은 상류층을 열망하며 살아가는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휴먼드라마이다. '천하일색 박정금'을 함께 만든 이형선 PD와 하청옥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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