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국가는 어디일까.
전 세계 25국의 국민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16국과 유럽연합(EU)의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일이 한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 설문조사에서 독일 응답자의 65%는 한국이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36%였고 부정적이라는 답은 31%였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중국은 한국을 긍정적으로 본 비율이 44%였고 부정적은 28%였다. 인도네시아는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민은 64%가 자국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을 부정적으로 본 비율이 29%였으며 긍정적은 19%로 매우 낮았다.
아프리카의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55%와 48%로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미에서는 칠레가 40%로 한국을 좋게 봤다.
한편 올해 독일은 국제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이 59%로 1위를 차지했다. 가나(84%)와 프랑스(81%) 호주(76%) 등이 특히 독일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일본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51%로 전년보다 7%포인트 떨어지면서 캐나다와 영국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이란은 국제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이 59%에 달해 16국 중에서 이미지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55%)과 북한(54%)은 부정적 평가에서 나란히 이란의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