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우루과이 관광부의 벤하민 리베로프 사무국장은 이달 말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리베로프 국장은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 계획은 5년 전부터 추진됐다”면서 “우루과이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간 이후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최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유치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공동개최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이 자국에서 개최됐던 점을 들어 월드컵대회 100주년을 맞는 2030년에 다시 월드컵을 열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