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8포인트(0.22%) 하락한 1982.43으로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도 3.55포인트 오른 1990.36으로 개장했다. 장 중 1991.27까지 오르며 1990선에 안착하는 듯 보였으나,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장 막판 낙폭을 키워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2억원, 892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1411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장 초반 대부분 업종이 상승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기가스업이 2%대 하락세를 보였고 음식료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의약품, 보험, 섬유의복, 전기전자, 기계, 은행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많은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SK텔레콤이 3%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KB금융 등은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 하락해 14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3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448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