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6센트(0.9%)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83.7로 전월의 76.4와 시장 전망치인 77.9을 모두 웃돌았다. 지수는 또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지난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전월의 0.2% 하락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승폭도 전문가 예상치인 0.2%보다 컸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앤옵션 사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경제회복에 따라 미국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