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 “남북문제, 대화로 풀어야”

입력 2013-05-15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TN불교TV 혜민스님과 대담

한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파워 트위터리안 혜민 스님과 세계 불교 지도자 겸 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이 한 자리에 마주 앉았다.

이들은 14일 서울 방배동 BTN불교TV에서 열린 대담에서 종교 간 반목과 남북문제, 현대인의 고통과 자살 문제 등에 관해 폭넓은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혜민 스님은 “어떻게 하면 요즘 젊은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틱낫한 스님은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 전에 먼저 귀 기울여서 젊은이들의 고통을 들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의 언어로 얘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틱낫한 스님은 남북문제를 사람 몸에 나란히 달린 두 손에 비유했다.

그는 “두 손이 완전히 다른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한 손이 아프면 다른 손이 어떻게 영향을 받지 않겠는가. 모든 존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아버지와 아들, 남한과 북한 등 모든 관계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불행하면 나도 불행한 법”이라며 “관계 지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대화다. 나와 타인, 사회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자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대화로써 모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종교 간 반목에 대해 “다른 종교가 불상을 훼손한다고 해도 미움을 가져선 절대 안 된다. 진짜 종교의 모습은 겉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마음의 평화이자 다른 종교와의 어울림이다. 종교를 수행하는 이들은 서로 거리낌이 없다”면서 “불교가 앞장서 상생과 화합을 좇아야 한다. 지금이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깨닫고 실천하면 사회의 여러 반목을 치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담을 진행한 혜민 스님은 “틱낫한 스님이 마음속에 갖고 계신 고요함과 행복이 몸 밖으로 그대로 배어나면서 앞에 앉은 사람한테까지 전해져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탁금 규제 첫날…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4분의 1로
  • 햄토리ㆍ밤으깡 난리더니⋯요즘 유행, '로블록스'에 다 있다 [솔드아웃]
  • 태풍 '돌핀' 경로 어디로…제주 향한 '이 태풍'과 닮았다? [이슈크래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강원,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증가율 전국 1위 [데이터클립]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16,000
    • -1.24%
    • 이더리움
    • 2,690,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297,100
    • -1.16%
    • 리플
    • 1,534
    • -0.52%
    • 솔라나
    • 105,300
    • -0.28%
    • 에이다
    • 242
    • +2.98%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42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00
    • +2.49%
    • 체인링크
    • 11,800
    • -2.16%
    • 샌드박스
    • 60.25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