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이른 시일 내에 차기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농협금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절차대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5명으로 구성되는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추위원은 농협중앙회장 추천 인사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후보자 선정 기준을 정하고 면접,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새 회장이 최종 선임된다.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농협중앙회와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어 금융지주 회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힘들다는 이유로 회상 선임 11개월만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