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신동규 회장 사의 당혹..."사퇴 보도자료 회장실서 작성"

입력 2013-05-15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이 15일 돌연 사의를 표명하자 농협금융과 자회사 직원들은 상당히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농협금융의 한 관계자는 "점심를 먹다가 놀라서 사무실로 돌아갔다" 며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되물었다. 특히 신 회장의 사의표명은 금융지주 홍보실도 몰랐던 깜짝 발표였다는 후문이다. 언론에 발표된 보도자료 또한 회장실에서 직접 내려와 홍보실에서는 배포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그간 간간히 외압설이 있었지만 회장이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별다른 일이 없어 사의표명은 정말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의 사의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과의 불화설과 관련이 있다는 후문에 대해 농협금융 관계자는 "특별히 그럴만한 일이 없었다"며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 회장 사퇴 이후 후임인사에 대해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타 금융지주에 비해 턱없이 적은 4~5억원대의 연봉과 대외 영향력 등을 감안해 볼때 향후 이 만한 인사를 찾기 힘들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앙회와 회추위가 차기 회장을 내부인사로 결정한다면 아직 외압 등에 대한 면역력이 약한 농협금융의 경우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61,000
    • -0.41%
    • 이더리움
    • 5,266,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38,000
    • -1.24%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2,500
    • +0.43%
    • 에이다
    • 626
    • +0.81%
    • 이오스
    • 1,140
    • +1.6%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0.98%
    • 체인링크
    • 25,770
    • +3.87%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