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1940선까지 밀려났다.
10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0.95포인트(1.56%) 하락한 1948.50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 피로감에 소폭의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3.97포인트 밀린 1975.48로 개장했다. 현재는 장 초반보다 낙폭이 대폭 확대된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3억원, 1382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84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6억원, 비차익거래 1818억원 순매도로 총 190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가 2%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도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 실망감에 롯데쇼핑이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SK텔레콤, NHN, LG등은 선방하고 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5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