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100.65엔…달러·엔 4년 만에 100엔대 돌파

입력 2013-05-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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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는 9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투자자들이 금리가 낮은 엔화 자산을 팔고 고금리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엔화 약세를 촉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것도 엔화 약세를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74% 상승한 100.6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1.26엔으로 0.83% 올랐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14일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8%까지 올라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4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2년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겠다면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달러당 엔화 가치는 지난달 4일 BOJ 회의 이후 4.2%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돌고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조 마님보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마침내 달러·엔 환율 100엔대 돌파를 이끌어냈다”면서 “지난주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에 이어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까지 미국 고용시장의 밝은 전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9% 하락한 1.3041달러에 거래 중이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의 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포르투갈의 지난 1분기 실업률은 17.7%로 전분기의 16.9%에서 오르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42%에 달했다.

그리스 통계청은 이날 지난 2월 실업률이 27.0%로 전월의 26.7%에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리스의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64%로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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