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만나보니]“철강 강국… 희망의 불씨 되겠다”

입력 2013-05-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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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학 포스코 광양 후판부문 파트장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최병학(왼쪽) 파트장이 후판 절단공정을 감독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011년 광양 후판공장을 준공하면서 후판부문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광양 후판공장이 양산에 들어가자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700만톤으로 늘었으며 5300㎜의 초광폭 후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두께 6mm 이상을 뜻하는 후판은 주로 조선이나 교량, 해양플랜트 등에 사용된다. 후판의 폭을 넓게 만들면 용접을 덜 해도 돼 설계가 쉬워지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최병학(52) 포스코 광양 후판부문 파트장은 이 공장을 지은 주역이다. 그는 2008년 광양 후판공장이 착공에 들어가자 정든 포항을 떠났다.

최 파트장은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해 도전하는 걸 즐겼다”며 “30년 간 정든 포항을 떠나 광양이라는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것은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최 파트장이 광양공장 건설에 투입된 것은 이유가 있다. 그는 광양에 온 이후 매해 제철소장상을 받았다. 독보적인 그의 후판 부문 전문지식과 기술력은 광양공장의 후판 공정이 안정궤도에 안착시키는데 무엇보다 절실했다..

그는 “지난 2010년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통해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설비기능 향상을 꾀한 일, 2011년 신입사원 멘토 활동으로 제철소장상을 받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QSS는 포스코가 지난 2002년 경영혁신 방법론 중 하나인 6시그마를 철강업에 맞도록 재개발한 혁신 프로그램이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최병학 파트장이 후판 절단공정을 감독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
물론 난관도 많았다. 최 파트장은 “후판 경험이 없는 후배 직원들을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건설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설비를 직접보며 현장훈련(OJT)을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 그는 동작 시뮬레이터를 파워포인트로 작성, 직원들을 이해시키며 이끌어 나갔다.

그의 꿈에는 평생 철강인의 길을 걸어온 삶이 배어있다. 최 파트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후판을 생산하기 위해 조업 기술을 한번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직원의 안전 멘토가 돼 조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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