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000가구 이상 슈퍼단지 아파트 몰려온다

입력 2013-05-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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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부족으로 대단지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요즘 2000가구 이상 신도시에 버금가는 슈퍼(SUPER)단지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라고 하면 보통 1000가구가 넘는 단지를 일컫는데 올해는 2000가구 가까이는 되는 미니신도시급의 슈퍼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에 2000가구 이상인 슈퍼단지는 8곳에서 총 2만6000여가구가 분양 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가 4곳 1만2000여 가구로 절반가까이를 차지하며, 서울에서는 2개 사업지에서 총 79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3900여 가구가 대구에서는 2100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슈퍼 단지들은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도시를 형성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학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서며 각종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2000가구 이상 슈퍼단지는 가격 변동성이 적고 환금성과 투자가치가 높아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블루칩으로 꼽힌다”며 “특히 이번 4.1 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입은 전용 85㎡이하 중소형 단지들이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6월 김포 풍무동 일대에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풍무’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5000여가구에 달하는 슈퍼 메머드급 아파트로 먼저 1차분 전용면적 59~111㎡, 271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사업지구 내 어린이집, 각종 쇼핑시설과 인근 생활편의 시설이 연계된 자족기능이 강화된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김포도시철도가 연내 착공할 예정으로 2017년 완공예정인 풍무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로써 김포공항역까지 불과 2정거장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김포의 3대 명문학교인 김포고, 사우고, 풍무고가 사업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이밖에 4.1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입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20년 넘게 ‘도심 속 빈터’로 방치됐던 일산 백석동 옛 출판단지 부지의 ‘일산 요진 Y CITY’를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6만6039㎡ 땅 위에 아파트 2404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업무·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일산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최고 59층 높이로 지어져 한강, 서해안, 북한산 등의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은 이달 중으로 평택 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 4-2블록에서 총 2215가구 규모의 ‘평택 현촌 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7~113㎡ 규모로 구성되며, 인근에 공도기업단지 및 송탄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은 6월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가재울뉴타운 4구역'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430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75㎡ 1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이고, 경의선 가좌역,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월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2㎡ 총 2123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 1차’ 1296가구와 합하면 3200가구를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대곡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달서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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