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반 토막났다.
SK네트웍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279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0.7% 감소한 수치다.
세전이익의 경우 16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브라질 MMX사 증자 불참에 따른 회계상 평가손 1637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 측은 “브라질 투자회사인 MMX사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당사가 불참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13.7%에서 8.8%로 하락, 해당 지분율 만큼 광업권 상각을 반영했다”며 “이는 현금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평가로, 투자사인 MMX의 가치와는 무관한 일회성 상각금액”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이후 보유사업의 마켓 리더십 강화 및 비즈니스 모델 개선 등 내수 주력사업의 본원적 수익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주유소 복합화를 비롯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모델 확대를 통해 주력사업인 정보통신 및 에너지유통 사업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패션사업 분야에서 안정성 강화와 글로벌 수익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워커힐 면세점 확장 및 해외 관광객 대상 서비스 강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