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시유 인민은행 부총재가 중국 은행들의 자본 부족을 우려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 부총재는 중국 은행들의 자본 부족액이 2014년에 3836억 위안에 달하고 순이익은 현 수준보다 30%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은행들이 재무제표 확대로 인해 자본 확충 압박에 직면했다”면서 “중국 은행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 지속성이 아니라 재무제표 확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은행 5곳이 지금과 같은 전략을 이어간다면 2014년에 사상 처음으로 405억 위안의 자본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들 5개 은행의 자본 부족액은 오는 2017년에는 1조7000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들 은행의 순이익이 현 수준보다 30% 감소하면 2017년 자본 부족액은 2조80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리우 부총재는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