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가격 다시 '들썩'…과자·두유 등 일부 인상

입력 2013-05-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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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된 가공식품업체들의 제품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연말과 연초 정권 교체기를 틈타 이어진 가격 인상 러시 때 시기를 놓친 일부 업체가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유통업계에 구체적 인상 방침을 전달한 업체도 있고, 인상 시기를 이달말쯤으로 잡고 추이를 지켜보는 측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버터링 쿠키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려 받기로 한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기존 80g들이 제품을 그대로 팔면서 중량 86g짜리 새 제품을 출시했다는 입장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중량을 늘린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을 맞춘 것일 뿐이지 값을 올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도 조만간 맛있는 두유 GT 검은콩 두유와 검은깨 십칠곡 두유의 소매점 판매가격을 각각 10% 안팎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부터 대형 유통업체에서 남양유업의 검은콩 두유는 16개 들이 묶음을 1만5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검은깨 십칠곡 두유는 1만4000원에서 1만5200원으로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출고가를 올린적이 없으며 올해 출고가를 올릴 계획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오뚜기는 이달 중순부터 주요 편의점에서 참깨라면, 컵누들, 열라면 등 용기면 제품 가격을 50∼100원가량 올렸다.

오뚜기측은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를 중단한 것일 뿐 출고가 인상은 아니라고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오뚜기로부터 가격 인상이라는 제목에 적혀있는 공문을 받았다. 오뚜기의 주장대로 할인행사 폭을 줄인 것이라면 기존에 할인행사를 한다고 통보가 있어야 하는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올린 장류 가격을 다음달부터 편의점에도 적용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해찬들' 고추장과 된장의 가격을 평균 7.1% 인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편의점과는 판매량이 많지 않다보니 1년에 한 번 계약을 맺고 상품을 제공한다”며 “지난 1월에 올린 것에서 추가로 올리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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