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동작구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입력 2013-05-01 17:02 수정 2013-05-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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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시민과 함께 80여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이 ‘동작구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수도권 수산물 시장의 45% 점유하고 있으며 하루 이용객이 3만여 명에 이른다. 그만큼 서울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수산시장이 낡고 노후해지자 이용객 감소를 우려한 동작구는 2001년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한 수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27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착공을 한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작구 노량진동 13-8번지 일원 대지에 4만214㎡에 지하2층 지상6층, 전체면적 11만8346㎡ 규모로 새로운 센터가 지어지게 된다. 또 지상 853대 지하 310대 등 총 116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총사업비 2300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3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센터는 출하에서 경매, 분산까지 전 과정이 시장 운영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돼 창고관리시스템, 시설관리시스템, 차량관리시스템 등 유비쿼터스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층별로 최대 124대가 동시에 상·하차가 가능해 현재 수산시장의 물류정체도 해결할 수 있다. 나아가 서울시민의 휴식공간뿐 아니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센터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동작구의 설명이다.

이로써 노량진현대화사업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동작구민을 위한 신규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기대도 크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1일 취임 3주 만에 처음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공식 방문했다.

윤 장관은 시장 사무실에서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되면 서울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유통과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수산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시장 운영하는 분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과 식품 안전성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대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은 1927년 우리나라 최초 수산시장인 경성수산시장으로 시작해 80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또 내륙지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지난 1971년에 준공됐으며 현재 3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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