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본 경기회복 둔화…산업생산 예상 밑돌아

입력 2013-04-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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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전월대비 0.2% 증가 그쳐…소매판매도 부진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3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시장 전망치 보다 부진하면서 경기회복이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0일(현지시간) 3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보다 낮은 것이다.

경제산업성은 산업생산이 이번 달은 0.8% 증가하고 다음달은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0.8% 감소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감소해 블룸버그 전망치인 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 같은 지표 부진은 일본의 경기회복이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엔저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도 전망에 못 미치는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지표도 예상을 깨고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매크로자문 오쿠보 다쿠지 수석 경제전문가는 “엔화 약세가 제조업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수출 규모가 증가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본 내 경제 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총무성이 같은 날 발표한 3월 실업률은 4.1%로 전달(4.3%) 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2%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일본 재무부가 발표한 3월 가구 소비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증가율 1.6%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1.1을 나타내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이 수치가 기준치인 50을 웃돌면 제조업의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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