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몰락?…9월 시장점유율 한자릿수 전망

입력 2013-04-30 08:38 수정 2013-04-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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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포드번스타인, 애플 최악의 시나리오 제시…점유율 급락할 수도

애플의 아이폰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투자기관 샌포드번스타인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2013 회계 2분기 실적을 보면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에 그쳤다”면서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36% 성장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17%로 하락했다. 하락폭은 아이폰 역사상 최대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오는 6월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의 회계 3분기 매출 예상치를 감안하면 아이폰은 이번 분기에 2500만대 판매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다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시장점유율은 9%로 하락하게 된다.

스마트폰시장이 성장할 수록 아이폰의 점유율은 떨어질 전망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30% 성장한다고 가정할 때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2.3%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시장이 36% 성장한다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1.7%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회계 4분기에 신제품이나 저가 아이폰을 내놓지 않는다면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한 자릿수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주목했다.

그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손잡으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1년 안에 1%포인트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아이폰의 성공은 시장점유율을 최소 5%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사코나기는 아이폰 매출이 2013 회계연도에 15% 증가하고 2014 회계연도에는 10% 늘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운영체제(OS) iOS가 아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아이폰 사용자의 충성도가 90%에 달한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라고 포춘은 전했다.

한편 애플 매킨토시의 PC시장 점유율은 5%에 그치고 있지만 전체 업계의 순이익 비중이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애플의 수익성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고 샌포드번스타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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