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검찰 간부 딸, 부친 권력 휘두르다 대망신

입력 2013-04-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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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폐업 시도하다 들통

멕시코 연방 검찰의 고위직 간부 딸이 음식점에서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자 부친의 권력을 동원해 음식점을 폐업시키려 하다 들통이 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가 보도했다.

딸인 안드레아 베니테스의 이런 부적절한 행동으로 움베르토 베니테스 멕시코 연방검찰 소비자보호부서 책임자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안드레아는 지난 26일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원했던 좌석을 얻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아버지가 일하는 부서 직원들을 동원해 음식점을 폐쇄하려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움베르토 베니테스는 성명에서“딸은 상황을 과장했고 우리 부서의 직원들은 부당하게 과잉 반응 했다”면서“안드레아의 옳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움베르토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미겔 바르보사 민주혁명당(PRD) 상원 책임자는 “안드레아의 요청으로 음식점의 폐업을 위해 직원들이 출장을 간 것이라면 사임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움베르토 베니테스는 지난해 7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페냐 니에토의 정치 자문을 담당했던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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