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억만장자 칼라니티 마란, 중국 상공 접수나선다

입력 2013-04-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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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 소유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 중국 노선 수 3곳 더 추가

인도 억만장자 칼라니티 마란(47)이 저가항공사 스파이스제트를 통해 중국 상공 접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파이스제트는 최근 중국과 인도간 무역이 확대되고 중국 관광객의 인도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중국편 노선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넬리 밀스 스파이스제트 최고경영자(CEO)는 “연말까지 중국편 노선을 기존의 광저우-델리에 이어 3곳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항공사 중 중국과 인도를 연결하는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스파이스제트 이외에 국영항공사인 인도항공 밖에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항공은 일주일에 4번 상하이-델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스파이스제트 최근 6개월간 주가 추이(26일 현지시간 기준 종가 38.55루피). 블룸버그

밀스 CEO는 “나란히 붙어있는 중국과 인도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양국 사이를 연결해주는 항공편은 거의 없다”면서 “이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해주는 항공편이 없다는 것과 같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인도의 두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인도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와 인도 양국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 756억 달러로 4년 동안 두 배 증가했다.

양국은 오는 2015년까지 무역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파이스제트는 에어아시아와 제트에어웨이 등 아시아 최대 항공사와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밀스 CEO는 향후 18개월 동안 목표는 해외 노선 매출을 3배 가까이 올려 전체의 20%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틴컨설팅의 마크 D.마틴 CEO는 “스파이스제트의 행보는 매우 현명한 것”이라면서“이는 곧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스제트는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2010년부터 해외 운항을 시작했다.

마란은 지난 2010년 스파이스제트 주식을 매입하며 대주주로 나섰다. 그는 지난 22일 보유 지분을 종전의 16.3%에서 22.1%로 늘리며 투자를 확대했다.

마란은 스파이스제트 지분 외에 선TV네트워크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주식 가치만 20억 달러가 넘는다.

마란의 자산은 지난 3월 기준 총 33억 달러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5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412위에 올랐으며 인도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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