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지난 1분기 점유율이 33.1%로 1위를 지켰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분기에 69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세웠던 사상 최대 기록인 6300만대를 경신한 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3740만대로 판매가 6.6% 늘었으나 점유율은 전분기의 22%에서 17.9%로 떨어졌다.
LG전자는 지난 분기 점유율이 4.9%로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 3위를 차지했다. 판매는 1030만대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중국의 3세대(3G), 미국의 4G 도입에 힘입어 전년보다 36% 늘어난 2억950만대를 기록했다고 SA는 밝혔다.
삼성은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도 1억660만대(점유율 61.9%)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노키아는 6190만대(16.6%)로 2위를 기록했고 애플이 10% 점유율로 3위, LG가 1620만대 판매에 4.3% 점유율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