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 올 시총 7조 날려

입력 2013-04-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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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포스코가 올초부터 지난 25일까지 시가총액 7조원이 날아갔다. 엔저에 따른 주력 업종의 실적 악화에다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연초 시총은 48조1303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25일 기준 43조641억원으로 5조662억원(-10.53%)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 늘어난 21조3671억원,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1조8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악화된 큰 원인은 환율이다.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인해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다시 외국인 매도로 이어져 여파가 증폭된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대차에 대해 주말 특근 협상, 엔저 현상 둔화 등 악재가 점차 해소되고 긍정적 요소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등 외부환경 요인 악화, 신차 사이클 노후화, 노사 이슈 등으로 인해 올해 어닝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데다 톱(Top) 라인을 증가시킬 수 있는 근본적 펀더멘털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시장 우려가 경감되는 과정에서 점진적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연초 시총 30조4282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25일 기준 28조1178억원으로 2조3104억원(-7.59%)이 증발됐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69억1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어든 14조5818억원, 당기순이익은 54.0% 감소한 29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2분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혜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15% 밑돌았다”며 “포스코그룹 내부 매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저와 대북 리스크 등 각종 악재 속 코스피지수가 맥을 못 추면서 올 들어 주요 20대 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44조5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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