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에 중소형주펀드 ‘방긋'

입력 2013-04-26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개월 수익률 10.7%… 일반주식형 3%P 웃돌아

코스닥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주펀드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중소형주펀드들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전일기준 10.75%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일반주식형펀드 -0.41%를 10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개별펀드별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가 21.55%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형 펀드 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투자 종목선정 시 가격을 최우선으로 한다. 절대 가격이 2만5000원 미만인 종목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이 밖에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19.29%), ‘키움작은거인’(16.06%), ‘하나UBS코리아중소형’(13.67%),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12.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펀드 양대산맥 ‘삼성중소형포커스’(10.64%)와 ‘KB중소형주포커스’(8.93%)는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수익률 호조에 자금도 몰리고 있다. 3개월간 중소형주펀드로는 4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3개월여간 10% 이상 급등한 것이 투심을 자극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외국인들이 홈쇼핑, 모바일결제 등 내수주쪽으로 시선을 돌린 가운데 새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기관까지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으로 가격부담감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중소형주펀드도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한다고 말한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새정부 정책 효과에 따라 중소형주 추가상승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대형주들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전과 같은 중소형주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소형주 펀드는 위성펀드 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며 “중소형주펀드는 매니저의 운용력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장기 성적이 꾸준한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09,000
    • +0.29%
    • 이더리움
    • 5,335,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72%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32,700
    • +0.13%
    • 에이다
    • 630
    • +0.64%
    • 이오스
    • 1,133
    • -0.35%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0.47%
    • 체인링크
    • 25,790
    • +0.31%
    • 샌드박스
    • 611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