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부동화 심화

입력 2013-04-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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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돈 CMA·MMF 속속 유입

시중자금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저금리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는 42조5856억원을 기록 작년 말 40조5260억원에서 약 2조원 가량 늘었났다. 투자자별로는 법인용과 개인용이 각각 35조1001억원, 7조4855억원으로 작년 말 34조276억원, 6조4987억원에서 1조원씩 증가했다.

MMF(머니마켓펀드) 잔고도 작년 말 63조1370억원에서 24일 73조7619억원으로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MMF에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법인자금으로 작년말 44조6645억원에서 53조7810억원으로 9조원 가량 늘어났다.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 자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작년말 17조749억원에 달하던 고객예탁금은 연초 18조522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 15일에는 1년만에 최대치인 19조812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23일에는 18조564억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금융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 갈 곳 없는 돈이 단기유동성 자산으로 쏠리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뚫고 올라가기 전까지는 단기성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는“부동자금이 투자로 연결되지 않으면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지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다시 부동자금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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