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세…영국 지표 호조 vs. 스페인 고용 악화

입력 2013-04-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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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장세를 연출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8% 오른 296.8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7% 오른 6442.59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7832.86으로 0.95%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06% 하락한 3840.47로 마감했다.

영국 경제가 1분기에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삼중침체를 면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 성장해 직전 분기 -0.3%에서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GDP는 지난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위축된 데 이어 4분기에 다시 하락해 2008년 이후 첫 삼중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35만1000명도 밑돌았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도 전주보다 4500명 줄어든 3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지난 1분기 실업률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페인 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인의 1분기 실업률은 27.2%로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해 1976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실업 인구도 사상 최초로 600만명을 넘어서며 62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6.5%보다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 수준을 갈아치운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BAT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1.2% 상승했다.

보다폰그룹은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이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지분을 100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밝히면서 1.7% 올랐다.

유니레버는 매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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