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까르띠에 최대 15%가격인상…혼수물가 영향줄 듯

입력 2013-04-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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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까르띠에 등 3대 명품 보석 브랜드가 가격을 잇달아 올렸다. 본격적인 봄 혼수철을 앞둔 시점이어서 혼수 물가 인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인 티파니(Tiffany & Co)는 지난 11일 다이아몬드 제품을 포함해 대부분 제품이 가격을 5~15% 인상했다. 티파니는 평균 인상률이 7~8%라고 밝혔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 2월 15일 다이아몬드 제품을 제외한 밴드링 라인을 7%에서 최고 9%까지 인상한 바 있다.

티파니 매장 관계자는 “제품 가격이 매년 조금씩 인상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을 고려해 가격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까르띠에는 오는 29일부터 제품별로 평균 8% 인상하기로 했다. 불가리는 지난 2월 평균 8%가량 가격을 높였다.

티파니와 까르띠에, 불가리는 3대 명품 보석 브랜드로 불리면서 결혼 예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이들 브랜드의 제품 가격은 낮게는 100만원대부터 수천만원대에 이르고 고가 제품은 억대를 호가하기도 한다.

이들 3대 브랜드는 경기 불황으로 의류·잡화 브랜드가 침체된 와중에도 수년째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오며 매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부담이야 커지겠지만 혼수·예물은 일생에 한 번 뿐이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도 사려는 고객은 줄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3대 브랜드의 가격인상은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준다”며 “예물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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