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국내 최초 유럽 부동산대출펀드 투자

입력 2013-04-25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교직원공제가 유럽 부동산 대출펀드에 국내 최초로 투자한다.

25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영국 및 독일의 우량 부동산 자산에 대한 대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부동산 펀드(REPEF: Real Estate Private Equity Fund)에 935억원 (5500만 파운드)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하는 사모부동산 펀드는 세계 10대 부동산 전문운용사 중 하나인 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이하 LIM)가 운용하는‘LaSalle Real Estate Debt Strategy II’이며 펀드 만기는 7년, 총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파운드(8500억원)다.

현재 교직원공제회를 포함해 영국, 독일의 보험사 및 전문 투자기관에서 4월말까지 총 1억4000만 파운드 (2380억원) 투자를 약정할 예정이다. 추가로 덴마크 연기금 등 해외 유수의 투자기관에서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초 예정된 최종 클로징(Closing) 기한인 2014년 4월 이전에 펀드 모집이 조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LIM 펀드는 유럽 전체 경제 규모의 30%, 부동산 대출 시장 규모의 46%를 차지하는 영국과 독일 지역에 위치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 담보 선순위 및 후순위 대출 투자를 통해 10%~13%의 수익률(Gross IRR)을 목표로 한다.

LIM 펀드의 국내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미국, 영국 및 독일 주요 도시들의 오피스빌딩의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부동산 대출 시장은 현재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리스크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1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보다 5088억원 늘어난 1조5871억원(총자산 대비 7.2%)을 해외 대체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7,000
    • +0.44%
    • 이더리움
    • 5,12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0.41%
    • 리플
    • 692
    • -0.86%
    • 솔라나
    • 213,000
    • +3.5%
    • 에이다
    • 590
    • +0.51%
    • 이오스
    • 926
    • -1.28%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78%
    • 체인링크
    • 21,400
    • +1.42%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