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백기사‘산은’ 등장에 STX그룹주‘방긋’

입력 2013-04-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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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의 중국자금 유치 약빨이 떨어졌던 STX그룹주들이 산업은행의 등장으로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이 STX경영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STX는 전일보다 460원(14.91%) 오른 354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83만여주를 상한가 잔량은 64만1870주를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STX팬오션, STX엔진, STX중공업, STX조선해양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인 STX그룹주들은 4월 들어 호재가 나오며 반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STX그룹주들은 러시아와의 LNG프로젝트 협력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16일에는 STX조선해양의 계열사가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호재에도 STX그룹주들의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STX그룹주들은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닷새간 하락세를 연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산업은행이 백기사로 등장하면서 오랜만에 STX그룹주들의 주가에 힘을 실어넣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STX조선해양 등 STX그룹 계열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단을 출범시켰다.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들로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원단은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중공업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재평가하고 각 계열사의 경영상태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한다.

이번 경영지원단 구성으로 채권단의 STX에 대한 경영정상화 지원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 농협 등 STX조선 채권단은 신규자금 등 6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이미 논의 중이다. 산은은 특히 최근 공개매각에 실패한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아예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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