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굴뚝전쟁]미국 정부 “리쇼어링 기업 세금 깎아드립니다”

입력 2013-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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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제조업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새 일자리와 제조업을 끌어들이는 자석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미국으로 돌아온 리쇼어링(reshoring) 기업에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말 “미래의 제조업 혁명은 ‘메이드인 USA’ 제품이 이끌 것”이라며 “메이드인 USA 기업에는 (공장) 이전 비용의 20%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투자 및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법인세 개편 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우선 세법상의 허점과 특정 산업에 주어지는 혜택을 폐지해 수입원을 확보하고 연방 법인세율을 기존의 35%에서 28%로 인하했다.

또한 미국 내 제조업 및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제조업에 대한 실효 세율이 25%를 넘지 않도록 조정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생산시설 해외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글로벌 조세 경쟁을 막기 위해 회계처리를 통한 소득의 해외 이전을 금지했다.

미국 정부의 제조업 경기 부흥 대책에 힘입어 실제로 제조업체들의 미국행이 가속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은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야심작 ‘구글 글라스’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생산하기 위해 대만의 정보·기술(IT) 부품 제조업체 팍스콘과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미국 내 리쇼어링으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는 2만5000여개에 달한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계 근로자 수는 총 1198만명으로 최근 2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지난 3년간 제조업 분야의 신규 일자리 50만개가 창출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리쇼어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임은 신규 일자리 약 50만개 중 리쇼어링을 통해 창출된 일자리가 약 3만5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용어설명

◇리쇼어링(re-shoring) :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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