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코코아를 제외한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오후 5시56분 현재 전일보다 3.68% 내린 파운드당 13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이 증가하면서 중앙아메리카에서 커피 병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골드만삭스그룹은 브라질의 2013년 커피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미엔 코발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브라질의 커피 생산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중앙아메리카의 생산 감소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설탕·오렌지주스·면화 가격도 하락했다.
4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파운드당 17.7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0.87% 내린 t당 142.00달러를, 5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1.93% 떨어진 파운드당 82.7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1.13% 오른 t당 232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코아의 주요 생산지역인 서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코코아를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코코아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마렉스스펙트론그룹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 10~15일 동안 25만t의 코코아를 팔았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