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봉이 최근 12년간 163%나 올랐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주 북 치고 장구 치고 있네. 월급을 국회의원 스스로 정하니 그럴 수밖에”, “국회의원 연봉을 스스로 책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다”, “여야가 만날 투닥거리다 이때 만은 한마음이지”,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누굴 위한 국회의원인가요. 선거철에만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는 둥 말은 잘해”, “본회의장에서 누드 사진이나 검색하는 국회의원. 뭘 잘했다고 연봉이 2배로 뛰냐”, “‘국개의원’ 소리가 절로 나오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은 서민의 현실과 동떨어진 국회의원들의 연봉 상승률에 특히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12년간 163% 오른 거면 그리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서민들의 임금 상승률과 너무 비교된다는 것이지”, “그러니 개나 소나 다 국회의원 하겠다고 나대는 것 아니겠어?”, “금 배지 단 합법적 도둑이 따로 없네”, “대기업도 아닌데 연봉이 1억원씩이나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최근 한 드라마에서 나온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지적하며 “낮에는 싸움박질하고 밤에는 룸싸롱에서 만나 회식하는 게 사실이겠죠? 그러니 드라마에도 나왔겠지”, “서민의 혈세를 국회에서 탕진하는 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