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건, NYT "박근혜 대통령에 타격"

입력 2013-04-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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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수사 결과를 두고 뉴욕타임즈(NYT)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수사 결과는 국정원 요원의 정치개입 의혹이 야당측의 '정치적 공략'이라고 주장했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혔다(But the findings were a blow to President Park Geun-hye, who had vehemently accused her opposition rival, Moon Jae-in, of a political offensive when his party first made accusations of illegal campaign activities by intelligence agents.)"라고 전했다.

NYT는 '국정원 사건' 수사 결과를 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선거법위반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야당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눈가림'(white wash) 용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목요일 이 사건은 국정원 요원이 '권력의 시녀'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으며, 이런 식의 선거 활동을 '쿠데타'에 비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NYT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군사 독재자들은 반체제 인사들을 고문하는 등 국내 정치에 영향을 주기 위해 국정원을 이용했다"며 "한국이 민주화를 이룩한 뒤 국정원은 명칭을 바꾸고 국내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수차레 맹세했다"는 국정원의 역사적 배경까지 소개했다.

한편, 수서경찰서는 국정원 요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서 "국가정보원법 상 정치적 중립 의무는 어겼으나 선거법 위반 혐의는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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