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비정규직 문제… 총파업도 불사

입력 2013-04-18 11:29 수정 2013-05-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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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비정규직 노조 간부의 분신과 비정규직 문제가 도화선이 됐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사는 “노조가 최근 일어난 분신사태를 계기로 노조, 지부, 지회, 비정규직 분회 등이 참여하는 ‘분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노조는 회사 측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요청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또 광주지회는 전날 열린 사내하청 노조원의 분신에 따른 대의원대회에서 사측의 모든 교육과 부서협의를 중단키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7일 오후와 18일 새벽 오전·오후 근무조가 각각 1시간씩 부분파업 및 잔업거부를 진행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 없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고 있으며 이날 중 회사측의 특별교섭 대응 정도에 따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은 정상 근무에 나서지만 사측의 특별교섭 수용 여부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를 비롯해 각 지회장이 참석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전날부터 노조가 1시간씩 벌인 부분 파업에 대해 ‘불법 파업’임을 경고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부서협의 중단 선언에 따라 광주공장이 올해 추진 중인 62만대 증산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애초 지난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62만대 증산 계획은 그동안 노조의 대의원대회 일정 문제로 지연되다가 지난 1일 가까스로 노사협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3주 만에 또다시 중단돼 증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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