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이달 25일 론칭하는 '갤럭시S4'. 사진제공 삼성전자
이달 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에서 16GB 제품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월 말 출시할 갤럭시S4는 32GB 이상 제품으로만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6GB 제품을 선보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작인 애플 아이폰이 16·32·64GB 용량별로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에서 16GB 제품을 내놓지 않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은 앞서 갤럭시노트와 노트2를 출시 때 32GB 이상의 제품 만 선보였다. 그러나 갤럭시노트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출시 넉 달여 만에 결국 16GB 제품을 내놨다. 갤럭시노트2도 미국 등 해외에서는 16GB 제품을 시판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4도 시장 상황이나 소비자의 요청, 판매 지역 등에 따라 16GB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가능성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S4를 32GB 이상으로만 출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최초 출고가가 기존 예상보다 다소 높아질 여지도 생겼다. 업계는 갤럭시S4의 출고가를 90만원 안팎으로 보고 있으나 3GB 제품만 내놓음에 따라 90만원대 후반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