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 상반기 안에 진입장벽을 높이는 방법으로 태양광산업 통폐합 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보호와 연구·개발(R&D), 생산규모 등 다양한 기준을 마련해 경쟁력이 약한 기업의 태양광산업 진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환경보호와 관련해 생산 과정 가운데 전기 소비와 폐수, 연기 배출 등의 항목에서 새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출이 5000만~2억 위안(약 2200억원)인 기업은 R&D 비용이 매출의 최소 4%가 돼야 한다. 5000만 이하 매출 기업은 R&D 비용이 매출의 6%를 넘어야 한다. 또 생산규모도 일정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런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은행 대출과 토지 매입, 환경 평가 등에서 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