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 도착, 주차장을 통해 회장실로 올라가 집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경영구상을 위해 출국한 이후 85일간 하와이와 일본 등에 머물렀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서초사옥에 첫 출근을 시작한 이후 매주 화, 목요일에 정기 출근을 이어가며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특히 계열사 사장이나 임원 그리고 평사원과도 오찬을 갖는 등 활발한 스킨십 경영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새벽 출근을 통해 그룹 내 긴장감을 불어 넣은 바 있다.
이 회장은 해외에서도 수시로 그룹 수뇌부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머무는 동안 건강관리를 하면서 새로운 사업구상에 열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5개월 만에 다시 서초동 본관으로 출근함에 따라 구체적인 경영전략 발표가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삼성그룹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