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신흥국, 통화완화책 중단 고려해야”

입력 2013-04-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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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은 신흥국들의 양적완화를 비롯한 통화완화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진국들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신흥국들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이는 신흥국의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압박의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WB는 지적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업데이트(East Asia and Pacific Economic Update)에서 “성장을 이끈 수요 증가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면서 일부 경제의 과열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총 자본유입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WB는 집계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자산가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WB는 “유럽연합(EU)·미국·일본의 제로(0)에 가까운 기준금리와 오래 지속되는 양적완화는 동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으로의 대거 자본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WB는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신흥시장에 자산 붐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자산가치가 펀더멘털을 앞서 상승하며 향후 조정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지난 주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정책의 위험을 지적한 바 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5년 동안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로 지난 달 자산매입 규모를 두 배로 늘리면서 미국과 유럽의 양적완화 기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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