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비둘기파’ “인플레에 얽매이지 말아야”

입력 2013-04-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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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동 후 지표 악화 강조…“인플레 견제 장치 많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 완화론자 3명이 경기 회복을 위해 인플레 부담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인플레 목표치를 3%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물가 상승률은 1.3%를 기록하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은행장은 13일 보스턴 회동 연설에서 “실제로 인플레 가중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인플레 경계론이 두드러졌다”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는 있지만 인플레 우려에 강박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에번스는 올해 FOMC 순회 위원이다.

나라야나 코체를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준 은행장 역시 인플레 목표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률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낮추려면 장기 인플레 목표에서 이탈하는 것을 용인하는 균형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체를라코타는 올해 순회 FOMC 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실업률 목표치를 5.5%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연준은 실업률 목표치를 6.5%로 잡고 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은행장은 채권 매입 규모 축소에 반대했다.

그는 이날 와이오와대의 재무정책 포럼에 참석해 여신을 더 늘리고 경기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인플레 가중을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록하트는 “여신과 경기 회복세 강화는 쉽게 감지할 수 있어 연준은 이 경우 인플레 견제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 없는 상황에 처해있지만 (완화 기조를 통해) 장기적인 비용보다는 혜택을 더 많이 내는 균형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올해 FOMC 순회 위원이 아닌 록하트는 ‘중도론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의 견해는 연준 지도부 움직임을 잘 반영한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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