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9탈삼진…3안타 맹활약, 승리투수 요건 갖춰

입력 2013-04-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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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메이저리그 첫 원정경기 데뷔전을 치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투수 류현진(26)이 6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며 3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9개를 빼앗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당시까지 팀의 6-1로 리드를 지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첫 원정경기 등판이었지만 투구 내용은 매우 좋았다. 항상 출발이 어려웠지만 이날은 1회부터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투구는 더욱 빛났다.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파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3회 인상적인 피칭을 한 류현진은 4회에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또 다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외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류현지은 5회 들어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페닝턴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와일드 피치와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후속타자 폴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을 내줬다. 이후 6회에 애리조나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한 류현진은 3,4번 타자를 삼진으로, 5번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내야안타와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후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구원투수 베리사리오는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누상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류현진의 자책점은 5회 1자책점을 포함해 3개로 늘어났다.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는 사이 다저스는 6회까지 6득점을 올리며 류현지느이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류현진은 3번의 타석에 등장해 2루타 한 개 포함, 3타수 3안타를 때려내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3회 1사 후 첫 타석에 등장한 류현진은 애리조나의 에이스 케네디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떠뜨리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고 5회와 6회에도 각각 케네디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8회초까지 6-3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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