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기자회견 "드레스코드, '백의민족'에서 착안"

입력 2013-04-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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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공연의 드레스코드를 화이트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싸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싸이는 1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싸이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레스코드를 화이트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발상의 시작은 좀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백의민족'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싸이는 "흰색 옷을 입으면 관객에게 조명을 쐈을 때 색깔이 잘 나타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외국에서 유튜브로 제 공연을 볼 때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단체 행동이다. 드레스코드, 떼창, 떼춤 등 떼의 향연을 연출하기 위해 드레스코드를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12일 0시 전 세계 119개 국가에 신곡 '젠틀맨'을 전격 공개했다. 이 곡은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한 것은 물론 CNN, 로이터, 빌보드 등 해외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다.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 유건형이 편곡한 곡으로 유쾌한 후렴구의 클라이막스 부분이 특징이다.

한편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5만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하고 신곡 '젠틀맨' 첫 무대와 뮤직비디오 공개를 비롯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가수 이하이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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