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012년 소득이 23% 줄어 60만8611달러(약 6억9000만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총 60만8611달러를 벌었고 11만2214달러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의 소득은 78만9674달러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저서 인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연방소득세 실효세율도 2011년 20.5%에서 2.1%포인트 하락한 18.4%에 그쳤다.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등 베스트셀러를 펴낸 오바마 대통령의 인세 수입은 지난 2010년 140만달러에 달했으나 2011년 44만1369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5만8772달러로 줄어드는 추세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지난해 총 33곳에 15만34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10만3871달러는 군인 가족을 지원하는 피셔 하우스 재단에 낸 기부금이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는 지난해 38만5072달러의 소득과 8만7851달러의 연방소득세·7190달러의 기부금을 각각 신고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