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 JLPGA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1R 공동선두 “살아 있네”

입력 2013-04-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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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의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사진=JLPGA 홈페이지)
김나리(28)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김나리는 12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골프클럽 요카와코스(파72ㆍ6444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엔ㆍ우승상금 108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두 타를 줄였다. 2언더파 70타다.

이로써 김나리는 나카무라 가오리(27ㆍ일본)와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송보배(27ㆍ정관장), 사이키 미키(29), 기타다 루이(32ㆍ이상 일본) 등 2위 그룹과 1타 차다.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었다. 2번홀(파5ㆍ530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나리는 4번홀(파4ㆍ322야드)에서 두 번째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8번홀(파4ㆍ396야드)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지만 9번홀(이상 파4ㆍ366야드)에서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전반 라운드에만 세 타를 줄여 선두 탈환을 예고했다.

후반 라운드는 방어적이었다. 10번홀(파5ㆍ503야드)부터 15번홀(파3ㆍ166야드)까지 파로 막으며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유지했다. 16번홀(파5ㆍ483야드)과 17번홀(파4ㆍ383야드)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황아름(26)은 1오버파로 공동 12위, 이 에스더(27)는 2오버파로 공동 21위, 이지희(34), 김소희(31) 등은 3오버파로 공동 32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 대회 2라운드는 13일 오후 4시부터 J골프를 통해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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