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人]강신숙 수협은행 부행장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

입력 2013-04-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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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입니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일 수협은행에서 첫 번째, 국내 시중은행에서 두번째로 여성 부행장에 오른 강신숙 부행장의 각오다. 강 부행장은 지난 2001년 폐쇄 위기에 있던 오금동지점에 부임해 8분기 연속 전국 영업점 평가 1위를 기록한 등 수협에서 입지전적(立志傳的) 성과를 거뒀다.

강 부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하면 항상 좋은 성과가 있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부행장까지 오른 강 부행장은 지난 30여년간 수협은행에서의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1979년 수협은행에 입행해 행원, 지점장, 센터장과 광역본부장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그 동안의 현장 경험을 여성 후배들에게 고루 전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부행장으로서 수협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단에 활동하고 있는 강 부행장은 여성 행원들에게 “힘든 일이 있더라도 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 열정을 갖고 은행의 주요 업무를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드러운 소통이라는 여성 리더십의 덕목을 살려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원하는 바를 성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부행장은 향후 수협은행의 사업전망과 관련 “최근 몇 년간 은행권은 세계적인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협은행은 나름대로의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은행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성장방식, 그리고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첫 비등기 임원으로 선출된 강 부행장은 1979년에 입행, 서초동지점장,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서울중부기업금융센터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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