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백화점과 상생협약 체결 뒤 받은 시장발전기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전통시장 상인회장 오모(50)씨를 11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씨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신관 개관 과정에서 인근의 다른 전통시장 3곳과 연합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서 받은 시장발전기금 6억5000만원 외에 자신이 몰래 만든 상인회 명의 계좌로 3억5000만원을 더 받아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