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3월말 기준 3조4400억 달러(약 3882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3조3100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경기회복이 가속화하면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 외환보유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은 지난 2월에 2954억 위안에 해당하는 외화를 매입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8%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